[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 한화큐셀, 고효율 모듈·RE100 대응 컨설팅 공개…맞춤형 솔루션 전략 본격화

[산업일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에 참가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컨설팅 모델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맞춤 전략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엑스코가 공동 주관했으며, 26개국 300개 기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다.

한화큐셀은 전시에서 TOPCon 셀 기술 기반의 태양광 모듈 ‘큐트론(Q.TRON)’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이 모듈은 기후 변동성이 큰 국내 환경을 고려해 발전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산업단지 지붕형 설비와 중대형 발전소 운영에 적합하다.

함께 소개된 인버터 ‘큐볼트(Q.VOLT)’는 LCD 기반 조작 시스템과 냉각 구조를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출력 제어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 운영 안정성과 유지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다.

유휴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영농형 및 방음벽 태양광 시스템이 함께 제시됐다. 실제 시공 사례를 기반으로 도심 기반시설과 농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도 주요 모델 중 하나로 소개됐다.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간 계약 구조를 설계해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제품 성능만이 아닌, 고객이 직접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합한 접근으로 국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모듈과 인버터를 넘어, 프로젝트 단위의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