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이스(ZEISS)'가 대형 알루미늄 주조품의 자동 X-ray 비파괴 검사를 위한 'OMNIA GC 220-18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산업의 대량 생산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배터리 트레이나 차체 하부 구조물과 같은 대형 부품을 인라인 또는 앳라인(at-line)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OMNIA GC 220-180은 자이스의 고성능 X-ray 하드웨어 기술과 독자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기가캐스팅(Gigacasting) 공정에서 생산되는 복잡한 대형 구조물의 결함을 정밀하게 탐지한다. 최대 2200×1800×900mm 크기의 검사 범위를 지원하면서도, 5×2.7m의 작은 설치 면적으로 설계돼 공간 효율성이 높다. 또한 3~3.5초의 짧은 사이클 타임(view당)으로 고속 검사 성능을 제공해 대량 생산 라인에 최적화됐다.
검사 정확도는 자이스의 자동 결함 인식(ADR) 소프트웨어 ‘FARIS’를 통해 한층 강화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ASTM 표준 기반의 결함 평가 및 분류, 이미지 최적화, 결함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45도 틸팅 기능과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X-ray 소스 및 평면 패널 디텍터를 통해 복잡한 형상이나 접근이 어려운 부위까지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모듈형 구조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단문형 및 양문형 중 선택이 가능하며, 다양한 생산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카트esian 축 기반의 운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직관적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통해 전용 티치 펜던트 없이도 CNC 기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여기에 충돌 방지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탑재돼, 셋업 시간 단축은 물론 운영 안정성도 확보했다.
OMNIA GC 220-180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교육, 유지보수, 기술지원까지 포함한 완전한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전 세계 64개 자이스 품질센터와 240여 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X-ray 발생기를 사용해 장기적인 투자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현지 부품 창고 및 서비스팀 운영을 통해 빠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이스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대형 알루미늄 주조 부품의 검사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미래형 품질 보증 체계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