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도서관에 AI 로봇팔이 책을 찾아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운반하는 무인 도서 검색 시스템이 등장했다. AI 협동로봇 기업 테크맨로봇(Techman Robot)은 자사의 AI 비전과 스마트 협업 기술을 활용, TM AI 코봇(스마트 로봇 팔)과 AMR을 통합해 대만 최초의 'AI 로봇 기반 셀프서비스 도서 검색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7일 밝혔다.
독자가 온라인 시스템으로 도서를 예약하면, AI 로봇 팔이 AMR과 협력해 검색 작업을 시작한다. 내장된 AI 비전과 고정밀 모션 제어 기술로 도서 위치를 식별하고 경로를 탐색해, 지정된 도서를 꺼내 '독자 픽업 구역'으로 운반한다.
모든 과정이 AI로 자동화돼, 도서관 대출 서비스의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은 도서관이 문을 닫은 후에도 작동한다. AI 기반 작업 스케줄링 시스템을 통해 '사서 정돈 구역'의 도서를 '독자 픽업 구역'으로 자동 이송하는 등 사서의 도서 운반 및 정리 업무를 지원, 인력 부담을 줄이고 도서관 자료의 지속적인 순환을 돕는다.
테크맨 로봇은 'AI x 로보틱스' 전문성을 집약, 스마트 협동 로봇의 활용 범위를 기존 산업 제조 현장에서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확장시켰다. 안전한 인간-로봇 상호작용 설계와 유연한 AI 컴퓨팅 역량을 바탕으로, 도서관의 기술 효율성을 높이고 인간-로봇 협업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