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SI(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 브릴스(대표이사 전진)가 덴마크 기반의 그리퍼·툴 전문 기업 온로봇 코리아(OnRobot Korea, 지사장 김주연)와 손잡고 로봇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양사는 '2025 로보월드'가 열리고 있는 킨텍스 브릴스 부스에서 지난 6일 공동파트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브릴스의 풍부한 로봇 SI 구축 경험과 온로봇의 50종이 넘는 혁신적인 그리퍼 및 툴(EOAT, End-Of-Arm-Tooling) 라인업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두 기업은 샌딩, 팔레타이징, 식품가공, 자동차 부품 조립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15년 덴마크에 설립된 온로봇은 퀵체인저, 샌딩 툴, 2.5D 비전 카메라, 전동식 진공 그리퍼 등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UR,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KUKA, FANUC, ABB 등 대부분의 주요 산업용·협동로봇과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하며 그리퍼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브릴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온로봇의 강점인 샌딩 공정 및 식품 자동화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공동 마케팅 활동, 기술 교육 세미나, 신규 고객사 발굴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그리퍼 기술력을 보유한 온로봇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브릴스의 로봇 기술과 온로봇의 다양한 툴을 결합해 국내 제조 현장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효율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자동차 계측 장비 사업에서 시작해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제조로 확장,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백데이터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체코,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