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한국 조선업계에 낭보가 연이어 터졌다. 한화오션을 비롯해 삼성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앞다퉈 LNG운반선의 수주 소식을 전한 것이다.
iM증권이 최근 발행한 ‘한국 조선사의 LNG운반선 패권은 계속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이후의 발주 전망은 현재 진행 중인 LNG터미널 프로젝트의 계획에 따라 역산해보면 Base Case 기준으로 올해 81척, 2027년에 88척의 발주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2025년을 지나 다시 발주 호황기에 접어들 전망이며, 2025년 말의 잇따른 수주는 발주 증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반가운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 조선사의 연간 LNGC 인도 능력은 4사 합계 70~75척이지만 향후 최소 2년간은 한국 조선사의 연간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의 발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해당 보고서에서는 함께 제시됐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서는 LNG선 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동시에 한국의 조선산업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도 함께 언급됐다.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중국 유일의 LNG운반선 제작사인 후동중화를 중심으로 Dalian, Jiangnan등이 인도 실적을 쌓았으며 CMHI Jiangsu 등 3개의 조선사가 추가로 수주잔고를 확보해 총 6개의 중국 조선사가 LNG운반선 실적을 쌓았거나 쌓을 예정이다.
특히, 후동중화의 경우 2025년부터 LNG운반선 전문 신규 야드(창싱다오)를 가동하며 건조능력을 늘리고 있어, 유일하게 한국을 위협할 만한 조선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해당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에 보고서를 작성한 iM증권의 변용진 연구원은 “중국이 실적을 늘이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수주잔고를 쌓을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아직까지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LNG선사는 중국을 건조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과 직접적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해당 보고서를 통해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