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총 9천여건, 외국기업도 3천여건으로 인증 증가 추세
최근 경기침체 및 각국의 무역장벽 등에 따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마크‘ 안전인증이 중소기업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외수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마크’ 안전인증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기구류에 대하여 안전성을 인정하는 자율인증 제도이다.
S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의 해외수출 실적은 97년부터 2010년까지 총 9억 8,000만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인 릴테크(주)와 (주)하이로드의 경우는 인증 전보다 수출실적이 최대 4배까지 높아졌다.
'09년 조명기기 원격조정릴 제품에 대하여 S마크 인증을 획득한 릴테크(주)는 공단과 협정을 맺은 스위스 인증기관 SGS(에스지에스)로부터 CE마크를 동시에 취득, 유럽, 미주 등에 매년 2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97년 ‘S마크’ 안전인증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S마크’ 안전인증을 취득한 업체는 총 2,558개 업체로 9,098건이 안전인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11월까지 319개 업체, 1,416건이 인증을 획득해 전년과 비교해 68개 업체, 518건이 증가했다.
특히, S마크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외국기업의 안전인증도 꾸준히 늘어 전체 9,098건의 인증 중 현재('11. 11)까지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서 3,098건이 인증을 받았다.
이와 같이 인증획득 업체가 늘고 있는 이유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S마크 인증 취득시 CE마크 등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은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7개 해외인증기관과 안전인증에 관한 업무협력을 맺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S마크 인증 취득시 해외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외인증 취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이상 단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이 해외기관을 통한 인증취득시 약 3~5개월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나 S마크를 통한 해외인증 취득시에는 2~3개월간 500만원이하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백헌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계기구 및 부품에 대한 근원적 안전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마크 안전인증을 통하여 국내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