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공작기계 제조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겠다”
1990년대 공작기계 제조 부문에 있어 전문성도, 국내 기술력도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 과감하게 공작기계의 국산화, 전문화를 위해 회사를 설립, 21년간 산업기계 제조를 위해 오롯이 한 길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원앵글헤드스핀들(이하 ‘하이원’)은 1991년 대신특수기계라는 상호명으로 설립돼 자동화 기계 제조를 전문으로 시작하다가, 법인으로 전환될 때 지금의 하이원으로 회사명을 변경하면서 공작기계 쪽으로 눈을 돌려 공작기계 제조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하이원은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공작기계와 특수기계 시장의 애로 사항을 간파하고, 우리 기술력으로 기계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남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여 개가 넘는 특허를 획득, 공작기계의 국산화에 앞장서왔다.
하이원의 주종학 대표는 “주력제품인 앵글헤드와 스핀들에 이르기까지 소형, 중형, 대형 모든 기계를 제작, 양산할 수 있다”며 “공작기계 제조 부분에 있어서는 단연 국내 최고라 자부한다”고 밝혀 자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어 주 대표는 하이원의 특장점으로 “한 대의 기계로 다공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으며, “기존 제품은 수직, 수평 가공 시 한면 가공만 되는 것에 비해 하이원의 제품은 수직, 수평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시간 단축은 물론, 높은 정밀도를 구사하며, 장비 구입비용 또한 훨씬 저렴해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도 우위를 차지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하이원은 SIMTOS2012에 참가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하이원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