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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제조업, 경기둔화 불구 생산성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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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제조업, 경기둔화 불구 생산성 여전히↑

기계,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경기 하강 국면으로 진입 전망

기사입력 2012-07-30 0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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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제조업, 경기둔화 불구 생산성 여전히↑


[산업일보]
올 하반기 주요 산업별 경기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기계,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산업은 호황 국면을 마치고 경기 하강 국면으로의 진입이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산업 활동은 석유정제ㆍ화학ㆍ반도체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산업경제의 주요 특징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 산업 경기가 하강을 지속 할 것으로 진단했다.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건설업의 생산 증감률이 2011년 3/4분기 이후 최근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중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경기 상황이 크게 호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재고증감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출하증감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 상황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등 하반기 대외 여건이 빠르게 안정화된다면 전반적인 산업 경기가 회복 조짐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기초 원부자재 산업 경기 상대적 선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초 원부자재 산업 경기는 상대적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선진국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개도국 경제의 경기 하방 경직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개도국 경기를 선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수출의존도가 높은 화학, 기계, 철강 등의 산업에서 침체 정도가 예상 밖으로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수출 시장도 부진하겠지만 내수 시장의 침체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내수와 외수가 모두 부진할 것이나 수출 부문의 경우 중국 등 신흥국 경기의 하방 경직성으로 상대적 선전이 전망된다. 반면 내수 부문은 소비 및 투자 심리 부진, 실질 구매력의 취약 등으로 내구소비재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RESEARCH] 제조업, 경기둔화 불구 생산성 여전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경기 부진
유화/자동차 산업의 성장 주도력이 높아지는 반면 IT/조선 부문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화, 자동차 수출 비중은 2009년 이후 최근까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 1~4월 기준 유화는 총수출의 18.4%, 자동차는 13.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IT 수출 비중은 2009년 26.2%에서 2012년 1~4월에 18.8%로 빠르게 낮아지고 있으며, 선박 수출 비중도 같은 기간 12.4%에서 9.4%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IT 및 조선 두 산업의 수요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러한 부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 증가율 격차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소기업 생산이 먼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재고-출하 사이클로 예측을 해 볼 경우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경기가 부진할 것이지만 중소기업의 경기 하강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상대적으로 수출에 비해 내수 부진세가 더 클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 내에서도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IT 업황 침체 가능성
조선업이 수주 침체로 불황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IT산업은 업종 경기를 선도하는 선진국 경제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개도국 중심의 수출 경기 유지 등으로 해운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이며, 건설업도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기술적 반등 수준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대내외 여건 개선 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 산업 경제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광공업생산 전년비 2.6% 증가
이에 앞서 지난 5월 산업 활동 주요 지표들을 보면 지난달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국면을 보여주는 지표는 동반 하락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5월 산업활동동향’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월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ㆍ화학ㆍ반도체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1.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9.3%로 전달과 같았다. 재고는 -0.7% 감소하고 출하는 2.2% 증가하면서 제조업 재고ㆍ출하비율은 전월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했다.
5월 서비스업은 금융ㆍ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다소 부진했으나 도소매, 운수, 음식ㆍ숙박업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증가했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도 개선되며 전월대비 0.7%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었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기계 수주는 공공ㆍ민간부문 수주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4.0% 줄었다.

건설투자의 건설기성(불변)은 건축ㆍ토목투자가 다소 개선되면서 전달보다 2.5%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 역시 토목수주 감소에도 건축부문 발주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7% 늘었다.

이에 따라 광공업ㆍ서비스업ㆍ건설업ㆍ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했다.

5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5포인트 및 -0.4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부분의 주요 지표들이 전달에 이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며 “광공업ㆍ서비스업 등 생산지표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금융위기 전 평균을 웃도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자동차 판매 등을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경기 동행ㆍ선행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최근 들어 경제주체의 심리도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재정부는 “유로존 위기 해결이 늦어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높이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전 산업(농림어업 제외) 노동생산성 역시 하락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 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4.6(2008=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해,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전 산업은 광업·제조업·전기가스수도업·건설업·서비스업을 포함하며, 농림어업·공공행정서비스·가사서비스를 제외한 집계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노동투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비해 생산증가세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생산 산출량은 ‘10년 1/4분기(12.2%)를 정점으로 둔화추세가 계속됐으며, 특히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산업생산 둔화세가서비스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노동투입과 관련해 근로자수와 근로시간(붙임1 표1)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0% 늘어, 생산위축에 따른 고용수요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총량적 고용지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용취업자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크게 늘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취업이 줄고, 50대 이상의 취업이 큰 폭으로 늘어 노동력의 활력 약화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전 산업의 근로시간 변화를 제거한 1인당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는데 그쳐, 시간당 노동생산성과 2.0%p의 증가율 차이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5%, 서비스업 1.0% 등으로 나타나, 서비스업이 시간당 노동
생산성(-1.6%)과는 달리 증가했다.

올 1/4분기 우리 경제는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대외적으로는 유럽재정위기 해결이 지연되면서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상대국의 경기둔화가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고용흡수력이 큰 서비스업의 생산성 하락세가 계속되지 않도록 민간소비 등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산업계의 대응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대두됐다.

제조업
‘12년 1/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21.5(2008=100)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지속되는 경기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인 생산성 우위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4.2% 증가했으며,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2.0%p), 자동차·트레일러(1.2%p), 금속가공(0.5%p) 등이 높은 성장기여도를 보이면서 제조업 생산증가를 주도했다.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각각 1.6%, 0.9% 증가했으며, 근로시간이 소폭의 증가로 전환된 점을 알 수 있다.

‘12년 1/4분기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1.4%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0.8% 하락했다.

대기업은 산업생산과 노동투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9% 늘어나, 생산과 고용증가의 상대적 우위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은 노동투입증가율(2.0%)을 밑도는 산출량증가(1.1%)로 생산성이 감소했다.

제조업 24개 업종 중 의료·정밀·광학기기(10.2%), 금속가공제품(9.7%), 자동차·트레일러(7.9%),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4.7%), 고무·플라스틱(4.2%), 기타제품(3.4%) 등에서 제조업 평균증가율(1.7%)을 상회했다.

서비스업
‘12년 1/4분기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03.1(2008=100)로 1.6% 감소해, 5분기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서비스업의 높은 고용증가(4.2%)가 생산 증가(2.5%)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생산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서비스업의 노동투입량을 구성하는 근로자수는 1.5% 늘었고, 근로시간은 2.7%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13개 산업 중 예술스포츠(4.3%), 교육서비스(3.1%),보건사회복지업(2.7%), 전문과학기술서비스(2.4%), 하수폐기물서비스(1.4%), 협회개인서비스(1.1%) 등 6개 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가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 높은 노동투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출증가가 크게 못 미치면서 생산성 하락으로 나타난 경우는 숙박음식업(-9.7%), 사업지원서비스업(-7.1%), 운수업(-3.0%), 금융보험업(-2.2%) 순을 보였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지금은 산업 경기 연착륙을 적극 도모해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선진국 시장의 수요 침체를 신흥 개도국에 대한 수출로 보완할 수 있는 수출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FTA 활용 극대화를 통해 선진국에 대한 수출 경기 급락을 방지하고 내수 침체에 대응해 소비재산업 및 서비스업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침체가 심한 중소기업의 위기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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