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O, 전자 산업의 모든 제조 공정에 접착과 경화 솔루션 제공

[산업일보]
산업용 접착제 전문회사 델로(www.delo.de)가 접착제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프로토타입 생산을 위한 컨설팅에서 서비스 제공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실험실, 연구실에서부터 대량생산 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종 경화용 접착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델로는 독일의 뮌헨에 위치하고 있다. 2011년도 기준으로 연 매출 4천5백 만 유로를 자랑하며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해 끊임없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300여 명 전체 직원의 36%도 엔지니어링과 연구 개발 분야의 인력이며 이렇듯 왕성한 기술 집중 덕택에 전체 매출의 30%는 최근 3년 이내에 출시된 제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엔지니어링, 전자, 유리기판, 디스플레이,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 카드, RFID 등 델로의 다양한 제품들은 전 산업계에 구석구석 포진돼 있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델로는 여러 업계에서의 다양한 기술 지배력을 바탕으로 몇 개월 전에 디스펜서와 L0ED 경화 램프로까지 사업 영역을 새로이 개척하기도 했다.

"전 세계 모든 자동차의 내, 외장재에는 당사의 접착제가 사용되고 있다"라는 사빈 헤롤드 (Sabin Herold) 제품 관리/마케팅 이사는 특히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 돼버린 전 세계의 각종 스마트 카드의 80% 정도가 자사의 제품을 채용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혁신을 위한 공간'을 모토로 내건 델로는 조만간 80여 명의 인력을 대거 충원해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델로가 특수하게 개발한 접착제들은 e-리더들과 같은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전자종이의 라미네이트는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온도 및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모서리와 엣지 부분을 견고하게 밀봉할 뿐 아니라 온도 및 습도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장시간 사용에도 뛰어난 내구력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러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델로는 우수한 접착력과 낮은 수증기 침투력 - 수증기 투과율 (WVTR)값으로 표시됨 ? 을 가진 제품으로 시장의 요구에 반응하고 있다. 이러한 접착제는 양이온 경화제 에폭시 수지의 경우에 적용되는 UV빛이 아닌 가시 광선으로 경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휘거나 구부러져야 하므로 여기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이러한 물리적 특성에도 잘 견뎌야 한다. 따라서 휘는 (플렉서블; flexible) 유기 태양전지나 휘는 (플렉서블; flexible) 유기 EL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용 제품이 다양한 스펙으로 출시된다.

이 회사는 최근 산업용, 자동차에서 항공기 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는 대면적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용 접착제를 출시해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다. 이 제품은 높은 광 투명성과 유연성을 지니면서도 장시간 사용에도 내구력이 좋은 특징을 지닌다. 방습 기능이 강화된 이 접착제는 별도의 공정없이 상온에서 경화되며 진동과 충격에도 강해 업계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등에서의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최근 아시아에서의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델로는 중국, 대만,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치해 로컬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한국에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조만간 한국지사 오픈을 위해 엔지니어링 분야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