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스, 새로운 커스텀 케이블 생산 콘셉트 개발

[산업일보]
e체인, dry테크 제품군을 필두로 각종 산업기기에 에너지 전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구스(igus®)가 최근 ‘뉘른베르크 자동화 시스템 박람회(SPS/IPC/DRIVES 2012)’에 참가했다.

매년 150여개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고객지원 온라인 툴로 케이블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커스텀 케이블 생산 콘셉트를 소개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Chainflex Custom Cable(체인플렉스 커스텀 케이블, 이하 Chainflex CC)’라는 케이블만을 위한 온라인 도구를 새롭게 선보인 것.

이구스의 온라인 도구는 이미 기기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사용자 툴이다. 이 도구는 자신만의 설계나 구성, CAD도안 서비스, 사용 수명 계산 등 다양한 기능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Chainflex CC 역시 몇몇 설정만 체크하면 간단히 끝나는 케이블 설계는 물론 바로 배송 신청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블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구스 케이블 담당자는 “이구스는 각 제품마다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케이블 제품만 해도 현재 950여종의 체인 플렉스(Chainflex®)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것을 모두 고객들에게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제품보다 사용자의 적용환경이 우선이라는 점에 착안, 우리가 가진 다양한 케이블의 적용 환경을 세분화하고 또 분류해 사용자가 진정 원하는 케이블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Chainflex CC의 핵심은 무엇보다 케이블의 생산 과정과 설계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체인플렉스는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스펙(심선 수, 외경, 내경, 중량)에 따라 표준화돼 있어 선택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그런데 여기에 소비자가 직접 설계가 가능한 온라인 도구(www.igus.eu/chainflexCC)를 제공함으로써 주문 과정을 간단히 해결한 것. 따라서 소비자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재킷, 재질, 색깔, 개인 로고 또는 삽화 등을 넣은 커스텀 케이블을 완성할 수 있다.

케이블 설정이 끝나면 바로 주문이 접수되며 3주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조건을 만족하는 케이블이 없는 경우 ‘긴급 요청’ 클릭으로 체인플렉스 담당자에게 메시지가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