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 흑자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업종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 http://iit.kita.net)이 발간한'서비스 수지 흑자는 지속될 것인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는 주요 흑자 업종인 건설 및 운송서비스의 흑자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사업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는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수출 확대 없이는 서비스 수지 흑자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는 60억 달러 흑자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 주요 흑자 업종이었던 건설 및 운송서비스 수지가 해외건설 유입 대금 감소, 해상운임 하락 등의 이유로 흑자폭이 축소됐고, 적자가 지속됐던 사업서비스 수지는 중계무역과 건축공학의 수출 증가로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서비스 수지를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미국, 영국, 독일은 지재권 등 사용료와 사업서비스 등에서 큰 흑자를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이들 부문에서 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가 서비스 수지 흑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에 비해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법률, 회계, 컨설팅, 연구개발 등 전문지식 사업서비스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육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주장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동주 수석연구원은 "최근 문화, 의료, 관광, 소프트웨어 등 한류 관련 서비스 수지가 흑자로 반전되고 있어 한류를 활용한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은 전문지식 사업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