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최근 특허 · 실용신안 부문 9개(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2, 홍대용상5)와 디자인 부문 1개(정약용상)를 올해 상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특히, 특허기술상 최고의 영예인 세종대왕상에 ㈜태진인포텍 조병철 대표가 발명한 하이브리드 반도체 저장 장치에 관한 기술인 ‘멀티레벨 RAID 구조를 위한 하이브리드 저장 시스템’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종류의 저장 장치를 묶어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해 외국 제품 보다 최대 500%의 우수한 성능과 종전 하드디스크 보다 27배의 전력효율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실리콘 밸리의 벤처 캐피털로부터 5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기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한편,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원할 경우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상반기 수상자에게는 창업캠프 입소 기회가, 하반기 수상자에게는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 입학 시 혜택이 제공된다. 창업캠프는 수료 이후 창업자금 또는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창업기업가 사관학교는 전액 장학금과 함께 최대 5억 원의 투자유치까지 보장한다.
더불어 수상자에게는 특허기술평가지원, 지식재산활용전략지원, 우선구매추천 등 특허청과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발명장려사업의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하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