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생활 속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보고, 듣고, 만들 수 있는 체험형 문화행사가 대학로에서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웨어러블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창의‧창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웨어러블 X 페어’를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운영키로했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메이커, 스타트업, 연구소 그리고 기업이 함께 만드는 웨어러블 축제(행사 부제)로 웨어러블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체험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 전시, 체험교육, 포럼‧세미나로 구성되어,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뿐 아니라 개인 손수제작자(메이커), 스타트업,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소통‧교류하는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전시 공간을 학교, 병원, 운동장 등 일상생활 공간으로 구성하고, 그 속에서 웨어러블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실제로 학교(웨어러블 스쿨)로 꾸며진 전시공간에서 교사가 손가락과 팔의 움직임을 이용한 화면제어 기술로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제스처(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나 연구소의 제품 뿐 아니라 개인 손수제작자(메이커)가 창의적 아이디어로 손수 만든 아마추어 작품들도 함께 소개하여, 일반인도 웨어러블 기술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교육 공간에서는 만보계 만들기 등 청소년, 대학생 및 일반인이 직접 나만의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러한 만보계는 개인 손수제작자(메이커)가 실제로 개발한 아이디어 작품으로,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자들도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만드는 창작 문화에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
개인 손수제작자(메이커)와 전문가를 위한 포럼‧세미나도 열린다. 메이커 포럼(Let’s MAKE 포럼, 1일차 8월 23일)에서는 ‘웨어러블 기술과 메이커 운동’을 주제로 메이커 운동의 확산 배경 및 국내외 현황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열린다. 또한 메이커, 스타트업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공유하는 워크숍도 병행된다. 전문가 포럼(2일차 8월 24일)에서는 예술, 의료, 전자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사례’와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 최영해 심의관은 “창조경제타운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소에 어렵다고 여길 수 있는 최신 과학기술에 대해 꾸준히 관심과 호기심을 키우고, 나아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창의‧창작 문화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