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마지막 미개척 소비시장 미얀마 뚫어라
시장 재개방 이후 급성장, 소비시장 진출 최적의 기회
KOTRA와 서울통상진흥원은 시장 재개방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미얀마 소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에서 현지 대형 유통사 City Mart 초청 1:1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City Mart Holdings는 1996년에 설립된 미얀마 최대 유통회사로 미얀마 전역에 대형 종합쇼핑센터(10개), 대형 하이퍼마켓 Ocean Supermarket(6개), 슈퍼마켓 체인 City Mart(17개), 편의점 City Express(37개), 약국체인 City Care(23개), 베이커리 체인 Season Bakery(21개), City Book & Music Shop(9개), 고급문구점 Popular(3개) 등 다수의 유통 체인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유통전문사 Premium Distribution과 부동산개발사 Capital Property가, 자매회사로 Pahtama Group이 있다. City Mart Holdings는 미얀마에서 2011년 시장 재개방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이 기업은 최근 생활수준 향상으로 급격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헬스케어 제품, 농수산물, 패션의류, 아기용품, 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방한을 통해 해당 분야 내 20여개 유망기업과 1:1 비즈니스 행사가 진행됐따. 또한 방한 기간 중 한국의 대형 유통망 시설을 방문해 한국의 선진 물류 시스템과 유통 관리 기법 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3년 군부독재의 이유로 서방세계가 미얀마 시장에 경제제재를 가한 이후 8년만인 2012년 각종 규제가 완화됐고, 최근까지 민간부문 확대, 외국인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소비시장은 기존의 재래식 유통망에서 현대식 대형 유통망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저품질‧저가 제품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고품질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OTRA 양곤무역관 안재용 관장은 “미얀마는 장기간에 걸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인해아직까지 외국 대형브랜드의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이 낮은 동남아 마지막 미개척 소비시장이다”고 하며, “이번 City Mart 구매상담회 개최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고전했던 우리 기업에게 단기간 내 미얀마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는 앞으로도 우리 중소기업제품의 미얀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재뿐만 아니라 건설, 전력, 통신 등과 같이 중간재 대형유통망을 초청하는 사업도 적극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