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의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투자가 이뤄진다.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자원개발 등 에너지 공급기술(376억 원), 에너지자원융합,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수요관리기술(396억 원), 방사성 폐기물 관리(48억 원) 등 820억 원을 추가 투자하는 '올해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계획'이 공고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시장 창출방안'‧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에서 제시한 신사업모델과 정책과제 일부를 이번 공고(안)에 먼저 반영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조기 성과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도전적․창의적 연구를 확대하고 휴면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마중물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마중물 프로젝트란 중소기업이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화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제로부터 교훈과 시사점을 얻어 기회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부처 간 칸막이 제거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방, 교통, 농업 등 3대 분야에 대해 부처별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지난 7월 1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보고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 등 후속조치 일환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기술개발 투자에 앞서 산업계 부담이 큰 온실가스의 감축․활용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 과제 일부를 우선해 기획·반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에너지 사용의 패러다임 변혁, 상용화 한계 극복 등 시장메커니즘을 바꿀 수 있는 원천 단위기술 개발을 위해, 도전적 목표만 제시하고 개발방식은 연구진이 자유롭게 제시토록 한 혁신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면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종료과제에서 확보된 기술 역량과 시장에서의 사업화 여건 간의 틈새 해소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12억 원, 10개 과제)과 현장 애로기술 해소와 세계 시장 진입 등 사업화 창출이 가능한 기술 등에 자유공모형(단기)으로 260억 원이 지원된다.
중장기과제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주관 또는 참여토록 의무화 했다.
에너지기술을 국방, 농업, 교통 등 연관 산업에 활용해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하고, 특히 기존 부처 칸막이 제거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3개 분야 4개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65억 원)
이번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앞서 산업계의 사전 대응 역량을 키우고, 특히, 산화탄소(CO2)포집 활용 등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의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 분산형 전원 활성화 등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하면서, 특히, 에너지 산업이 “시장으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산업 창출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