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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산업 생태계 조성 시동 건다

민간 무인기, 어군탐지 등 해상 비즈니스분야 개발 착수

무인기 산업 생태계 조성 시동 건다


[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틸트로터 무인기의 해상 비즈니스 분야 임무시연 사업을 시작으로, 민간 무인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업무계획 보고에서 13개 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 등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엔진 프로젝트가 우리 주력산업을 선도자형(First Mover)으로 혁신하는 사업인 만큼, 산업부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고 판단에 따라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의 자산을 활용해 시급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사업화하고, 이를 점차 확대 발전시켜 단계적으로 산업엔진化 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무인기 분야에서는 원양 어군탐지용 무인기의 사업화 지원을 우선 착수키로 했다.

그간 원양조업에서는 어군탐지를 위해 500MD 등 유인헬기를 활용했으나, 기종 노후화로 인명사고 위험이 높고, 장기출항 등 열악한 조업 환경으로 인해 조종사 확보가 어려워 조업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유인헬기 대신 무인기를 어군탐지에 투입할 경우, 인명사고 방지 및 조종사 구인난 해결이 가능하며 특히 원양 선박간 치열한 조업 경쟁 속에서 신속한 어군탐지를 위해 빠른 비행속도와 긴 체공시간이 요구되는 현장 상황에도 대응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따.

세계 2번째로 확보한 틸트로터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하면 최대속도 시속 250㎞, 운용반경 200㎞, 6시간 체공이 가능해 최대속도가 150~200㎞ 수준인 헬기보다 1.3~1.7배 빠르고 목표지점까지 이동시간을 20~40% 단축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신속한 기동이 필요한 어군탐지 등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틸트로터 무인기의 국내외 민·군 수요 대응 및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총 사업비 2,573억 원 규모로 이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본격 개발 이전에 이미 확보한 틸트로터 기술시연기를 개조해 실제 임무에 투입함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수요자의 세부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주문 확보를 위한 마케팅 병행 등 본 개발사업 위험도를 최소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기는 전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2023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되며, 특히, 민수 무인기는 기술 성숙, 국내외 인증·운항 제도 수립* 등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35%로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임무시연에 이은 본 개발 완료시(`23년) 원양 어군탐지, 불법어로감시, 군 정찰용 등 국내외 틸트로터 무인기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세계 민간 무인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인기는 비행제어, 통신 등 IT 기술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항공과 IT산업간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인 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해상임무 시연 외에도 다양한 민수분야의 수요를 확보하고, 시험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관련 제도 수립 등 민간 무인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관계 부처와 협조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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