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산업 활성화 위한 튜닝자동차 경주대회 개최
내달 15일 국내 최초 국제공인 ‘드래그 레이싱 대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를 11월 15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6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을 발표했고, 동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튜닝 자동차 경주 대회란 해외에서는 드래그 레이싱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 모터스포츠로 활성화돼 있다.
드래그 레이싱은 경기 규칙이 단순하고 쉽게 이해가 가능해 프로선수들 뿐만 아니라 튜닝 자동차를 소유한 일반인들도 참여가 쉽고,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산업부가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산업부는 대회 개최를 위해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KATIA)를 통해 대회 공고(10.13)와 참가자 신청(10.15~21)을 접수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100대 내외의 차량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개최 장소는 경주시설 일정, 안전설비 확보여부, 참가자․관람객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장(금년 4월 준공)을 경주장 대회로 활용키로 했다.
대회 당일에는 종목별 예선과 결선이 오전․오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우수참가자 시상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드래그레이싱 경기는 400미터 트랙을 ▲최고기록경기(Best Lap)와 ▲목표기록경기(Time Attack) 방식 2가지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최고기록경기는 전문적인 튜닝카들이 출전하는 상위레이스로, 국산 튜닝차(K-class)와 수입차(I-class)로 나누어 치러진다.
목표기록경기는 최고기록경기 대비 튜닝 수준이 낮은 차들로 구성돼, 일반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기다.
우승자에 산업부장관상과 대구시장상을 수여하고 각 종목별 1~5위에게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는 드래그 레이싱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된 코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회 공신력․안전 확보 차원에서 국제 공인기관(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대회 개최 전까지 공인 받을 예정이다.
산업부는 상기 국제공인 이외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다각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장 내에 자동차 튜닝 업체 홍보부스 설치, 튜닝업계 관계자 네트워킹 등 부대행사를 병행 개최해 튜닝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 이외에도 4개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모터스포츠 활성화가 튜닝문화 확산 및 튜닝산업 활성화까지 선순환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등 4가지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후 국내 튜닝부품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