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제10회 외국인투자 주간행사(FIW) 개최
역대 최대 규모, 22개국 300여명의 방한투자가 등 600여명 참석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KOTRA(사장 오영호)는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홍보하고 대한(對韓) 투자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4 외국인투자주간(Foreign Investment Week: FIW)’을 지난달 29~31일 3일 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GE Aviation, 보잉, 솔베이, 골드만삭스 등 외국인 투자가가 대거 방한, 해외투자가 300여명, 해외언론 25개사, 국내 외투기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방문한 투자가들은 시장 환경, 유망 투자분야, 정부 정책 및 지원체계 등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환경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외국인 투자는 경제개발 초기에 부족한 외화를 확보하고 첨단기술과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한국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의 투자처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한국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21세기는 융합과 개방형 혁신의 시대”라며, 투자 대상국으로서 한국이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강력한 산업 기반 △수요 대기 △거대 시장에 인접한 지리적 위치 △넓은 FTA 네트워크 △양질의 인력기반 등을 매력적인 시장 조건으로 내세우며, 정부적 차원에서의 △규제 완화 노력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 친화적 제도구축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기원 KOTRA Invest KOREA 대표는 ‘한국 투자환경 소개’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CT 융복합기술과 뛰어난 인프라 등을 홍보하고, 해외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진행된 투자신고식에서는 미국 M사(상업용부동산매입, 5천만 달러), 스페인 I사(제주 오션마리나 시티 조성사업, 7백만 달러), 일본 N사(유산균 제조공장 설립, 2.8백만 달러) 등 총 59.8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신고 됐다. 이번 투자신고는 관련 산업의 기반 강화 및 해당 지역개발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각종 투자유치 설명회가 개최됐다. 한류를 활용한 문화컨텐츠, 패션, 게임 분야의 투자환경을 다룬 ‘한류 유망산업 투자 유치설명회’, 한․중 FTA를 앞두고 유망 투자분야로 각광받는 식품, 부동산 분야 및 새만금 차이나밸리 조성 계획을 소개하는 ‘중국 진출 투자설명회(Korea, Your Gateway to China & Beyond)’,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한․일 경제협력의 새로운 상생을 모색하는 ‘한․일 경제협력 포럼’ 등 방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큰 현안이 다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번 외국인투자 주간행사가 우리나라의 투자유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투자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