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기설계 솔루션 업체인 이플랜(EPLAN)이 올해 30주년을 맞아 리탈(RITTAL)과 함께 인천 송도의 경제자유지역으로 다음달 이전한다.
새로운 건물은 8천700㎡의 부지에 연면적 1만2천77㎡의 제조·연구시설 및 물류센터를 갖고 있으며 이플랜은 맨 윗층 전면을 사용하게 된다.
이플랜은 Rittal International의 자회사로 Friedhelm Loh Group의 일원으로써 현재 전세계 1만1천500명 직원, 2011년에는 약 22억 EURO이상의 매출 성과를 보여주는 등 지속성 및 투자 안전성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8년도부터 투자해 컨설팅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동화, 전기엔지니어링, 빌딩오토메이션, 자동화 장비운영 등에 대한 전기설계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한국요꼬가와, 포스코, 포스코 ICT,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LG전자, LG유플러스, LS엠트론, 효성, 두산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대우조선해양, 한전KPS, STX엔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EPLAN을 선택했으며, 각 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설계 자동화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65%에 이르며 유럽엔지니어로부터 30년간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번에 한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높이기 위해 독일본사가 100% 출자, 투자를 함으로써 시장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투자는 전기분야 엔지니어링 솔루션인 EPLAN의 시장확대에서 나아가 이플랜이 속한 리탈의 새로운 도약으로 풀이되고 있다.
독일 정부의 제조업체 IT혁신을 의미하는 ‘인더스트리 4.0’ 기조에 맞추어서 전통적인 독일 제조업체인 지멘스, 보쉬는 IT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리탈 역시 내부에서의 이플랜의 위치를 높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신사옥 완공과 이플랜 30주년 기념을 위해 독일 본사에서 직접 한국을 방문, 사후 사업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플랜 플랫폼의 자동차, 기계, 의료, 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표준화된 서비스와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