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015년의 첫 달인 1월에도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0.3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이는 전반적 경기부진 지속, 소비여건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대외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2.8), 수출(91.4), 투자(95.0), 자금사정(95.4), 재고(103.1), 고용(98.7), 채산성(91.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12월 실적치는 95.4으로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8.5), 수출(93.2), 투자(96.1), 자금사정(97.8), 재고(104.8), 고용(98.2), 채산성(96.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진단하며, “수요 창출과 경제심리 회복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핵심 분야 구조개혁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