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능력 갖춘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배출
기획능력까지 겸비한 전문 엔지니어들이 배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포스텍 엔지니어링대학원’이 13일 제1기 졸업생 33명에 대한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이인범 엔지니어링대학원장 등 내·외빈과 학위수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포항공대) 철강공학동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포스텍 엔지니어링 전문대학원’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나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특히 취약한 기본설계(FEED)와 프로젝트 사업관리(PMC)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가 지난 2012년 최초로 설립한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대학원이다.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 일반대학원에서 배우기 어려운 엔지니어링 기본설계(FEED) 심화과정을 통해 플랜트 설계 역량과 프로젝트 사업관리(PMC) 교육을 통해 종합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을 배양했으며 국내외 인턴쉽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이수했다.
석사학위 취득자는 재직자(24명)와 학부졸업생(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엔지니어링기업과 중공업 등에 재직하고 있는 재직자는 졸업과 함께 중견관리자급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학부졸업 학위자들은 엔지니어링 기업에 취직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산업부 관계자는 엔지니어링 산업은 타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임을 강조하고, 졸업생이 각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전파⋅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선도자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위수여식 이후 산업부는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동남권 산업체 엔지니어링 인력양성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대학 그리고 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전문인력양성 확대, 기업중심의 연구개발(R&D) 추진, 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