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우주개발 협력 위한 교류의 장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 이하 ‘항우연’)과 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zation, 이하 ‘ISRO’)와 함께 24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한-인도 우주협력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기술 개발을 위한 우주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두나라 간 우주 정책 · 우주 산업화 · 위성 활용 · 달 탐사 분야 개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인도는 우주개발 능력 세계 5위권의 우주강국으로 80년대에 이미 자국 발사체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달 탐사 위성(챤드라얀 1호)과 화성탐사선(망갈리얀 1호) 발사에 차례로 성공하는 등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지난 2013년 우주개발중장기계획(2014-2040)을 수립한 이후 우주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국형발사체와 달 탐사 등 주요 국가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인도는 성공적인 롤 모델로 꼽힌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인도의 위성활용과 우주 탐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Dr. S. K. Shirakumar ISRO 위성센터장이 참석한다.
순수 인도 기술로 개발한 지역 위성 항법시스템인 Indian Region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IRNSS)'에 관한 노하우와 인도의 달 탐사 위성인 '챤드라얀(Chandrayaan) 1,2호‘, 화성탐사선 ‘망갈리얀(Mangalyaan)'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우주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추진 중인 한국의 우주산업 육성 방안 및 수출 전략을 인도 측에 소개하고, 정부 소유의 공기업을 운영하며 전략적인 산업화의 길을 택하고 있는 인도의 우주 산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갖는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동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우주개발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한·인도 간 우주분야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이 한 단계 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