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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특화 산학융합지구 대불산단에 개소
진창우 기자|cwji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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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특화 산학융합지구 대불산단에 개소

시화, 군산, 구미, 오송에 이어 5번째

기사입력 2015-09-11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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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특화 산학융합지구 대불산단에 개소


[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최근 전남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대불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갖고, 조선·해양산업 분야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학 캠퍼스(명칭 목포대 신해양 산업단지캠퍼스)를 열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해 학교와 기업, 학생과 재직자가 참여하는 현장과 기업 수요중심의 새로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준공식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소를 집적하는 산학융합지구 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확보, 혁신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기 위한 사업이며 올해 2월 정부가 발표한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제조업 혁신 3.0 실행 대책’의 일환이다.

2011년부터 산업부는 10개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해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5개 지구(시화, 구미, 군산, 오송, 대불)에서 11개 대학 25개 학과 5,515명 학생과 173개 기업연구소가 산업단지 내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으로 각각 이전을 완료했다.

특히, 시화·군산·구미·오송에 이어 다섯 번째로 준공하게 된 대불 산학융합지구에는 국립목포대의 조선공학과, 해양시스템공학과, 기계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4개 학과 347명의 학생들과 16개 기업연구소가 이전했다.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목포․영암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교수,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대불 산학융합지구는 캠퍼스관에 앞서 2013년 2월 개소한 기업연구관을 중심으로 교수, 학생, 입주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 사업(프로젝트) 8건, 대학생들의 학기제 기업파견(32명), 특성화고생 선 취업-후 진학(23명), 재직자 교육(317명), 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68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중소기업 기술 혁신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유능한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적지 않은 성공 사례(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2012년 경기도 화성에서 선박용 친환경 단열재 생산업체로 창업한 D사는 2013년 부설연구소를 대불지구로 이전한 이후, 교수․학생들과 2년간 2건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국제 화재표준규격에 적합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었으며, 작년에 경기국제보트쇼(지난해 6월), 국제조선해양산업전(같은해 9월) 등에 참가하면서 6개 수요 거래처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D사는 2014년 본사를 화성에서 대불산단으로 신축 이전했으며 상시근로자가 4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액도 2013년 4.8억 원에서 2014년 1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3년 창업한 소형선박엔진 개발 제조 및 정비 업체 E사는 신생업체로서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 애로가 있었으나, K학생이 2014년 학기제 기업 파견 프로그램인 ‘연구개발 실습사원제(R&D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엔진 관련 신기술 특허를 출원했을 뿐만 아니라 K학생이 개발한 기어 박스 등 엔진 부품 설계 및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과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역량에 만족한 E사는 K학생에게 채용 의사를 전달했고, K학생도 당초 대기업 취업을 희망했으나, 국산 선박 엔진 개발에 흥미를 느끼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올해 3월 정식으로 이 기업에 취업했다.

조선회사인 H사에서 선체설계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P사원은 특성화고 졸업 전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에 지원해 주간에는 근무하면서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목표대학교 조선시스템학과에 재학 중이다.

당초 가정형편으로 인해 대학 입학이 어려웠으나, 이같은 프로그램에 선발되면서 회사로부터 4년간 대학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어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대불 지구에는 P사원을 비롯한 45명의 젊은이들이 목포공고 등 16개 특성화고에서 졸업한 이후 지역 조선 기자재 22개 기업에 취업해 일·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선박용 소재를 생산하는 A사는 최근 3년간(2011~2013년) 매출액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 누적이 이어져 왔으나, 대불 산학융합지구에서 재직자 대상 의식 개선 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14년 3개월 동안 총 5건, 50여시간 실시한 이후 에너지 사용 비용을 8.3% 절감했다. 생산 공정상 실수를 '0' 건으로 줄이고 공정 개선 관련 직원들 제안이 약 30% 증가하는 등 기업 생산성이 현저히 나아졌다.

선박용 파이프 등 선박구조물을 생산하는 S사는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알루미늄 소재의 레저용 보트 산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알루미늄 가공 및 용접 관련 기술력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불 지구에서 목포대 L교수와의 연결을 통해 특허 이전 및 기술지도 등을 지원한 결과 S사는 알루미늄 합금판재 생산 기술을 확보해 매출액이 2013년 90억 원에서 2014년 122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러한 성과들이 다른 산업단지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 여수산단, 부산미음산단의 2개 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추가로 선정했으며, 2017년까지 17개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준공식을 계기로 대불산학융합지구가 우리나라 조선·해양 산업 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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