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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작기계, ‘터널 속 출구 찾았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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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작기계, ‘터널 속 출구 찾았나’

증권사-협회 반응 엇갈려

기사입력 2015-10-12 08: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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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작기계, ‘터널 속 출구 찾았나’

[산업일보]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다른 기계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받았던 공작기계는결국 하반기 중반까지 시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단 모두의 공통된 주장은 ‘내년의 모멘텀을 찾는 것이 급하다’는 것이다.


봄바람 ‘살랑’, 상반기 선방했나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의 상당수가 올해 2분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1분기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공통적으로 낸 것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모 증권사 연구위원은 1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공작기계 시장에 대해 “공작기계의 전방은 자동차나 IT 등 투자가 위축되지 않는 분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안할 수 있지만 추세는 꺾이지 않는다”며, “추세적으로는 기업들의 투자사이클이나 제조업 사이클을 볼 때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까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던 바 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연구원 역시 공작기계 시장의 1분기의 수주가 양호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국내 자동차 설비투자가 해외공장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됐고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성적도 좋았다”고 밝힌 뒤, “특히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인해 NC콘트롤러의 원가하락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를 맞이하면서 우려가 되는 요소는 엔저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업체들이 전략을 바꿔 아예 가격을 낮춰 저가경쟁으로 치닫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유럽 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데 이 역시 예의주시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공작기계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었다.

한 연구원은 “공작기계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와 해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2분기에도 뚜렷한 악재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엔저현상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일본업체에 조금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우리나라 업체들도 일본에서 기자재를 사오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상쇄된다고 본다”며 2분기의 순항을 점쳤던 바 있다.

결국 이들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 공작기계 업계는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자생력을 갖고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공작기계 업계, 증권사 평가에 ‘갸우뚱’

올해 공작기계, ‘터널 속 출구 찾았나’


이렇듯 증권사들은 올해 공작기계 시장을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현장을 누비고 있는 업체들은 이러한 증권사들의 평가에 대해 공통적으로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작기계 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처음으로 수주가 지난달 대비 상승했지만 5개월 연속으로 3천 억 원을 하회했다. 특히, 내수수주는 6월에 특정 대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한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수출수주는 1월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7월로 접어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7월 공작기계 수주는 2천 223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7.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21.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수주는 1천 283억 원으로 지난달에 비해서는 25.5%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5% 감소했다.
증권사의 분석과 현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느끼는 온도차가 이토록 심한 이유에 대해 공작기계협회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시켰는지 여부에 따라 전망은 큰 차이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공작기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작기계 내수수주액은 9,0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감소했다. 하지만 여기서 특정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규모를 제외하면 감소 규모는 7.3%로 증가한다.

수출 수주 규모는 더욱 심각하다. 올해 상반기 수출수주액은 1조 678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기서 프로젝트 수주를 제외하면 감소 규모는 20.2% 감소라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기록하게 된다.

공작기계, 어디서 반등요소 찾아야 하나?

올해 공작기계, ‘터널 속 출구 찾았나’


공작기계는 ‘마더머신(Mother Machine)’이라고 불릴 정도로 제조업에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중만큼이나 전력소모량도 어마어마해 ‘친환경’을 중요시하는 최근의 흐름에는 역행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과거 생산 효율과 내구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겨왔던 공작기계 시장도 이제는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춘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공작기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 시장이 친환경 에너지절감으로 이동하고 있는 변화를 국내 업체도 눈여겨 보고 소비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장비 개발에 대한 산학연 공동의 R&D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정부지원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활동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공작기계도 기능과 품질이 평준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지 않은 업체는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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