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업계의 화두인 ‘제조현장의 자동화’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산업전시회가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국제스마트공장·자동화전시회 2016(이하 ‘오토메이션 월드 2016’)’는 ‘코리아 비전 쇼’,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돼 관련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총 300여 업체가 9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토메이션 월드 2016에 대한 세계 시장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기업인 GE를 비롯해 미쓰비시, LS산전, 슈나이더 일렉트릭, 바이드뮬러 등 이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스마트팩토리를 주된 테마로 잡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해당 분야 기술에 대한 연속성을 기해 단기간의 트렌드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바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각종 ‘컨퍼런스’이다. GE, 슈나이더 일렉트릭, 미쓰비시, 독일 아헨공대, 유니버설 로봇, 쿠카 등 내로라하는 산학연 관계자들이 이번 오토메이션 월드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참가해 참석자들과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참고로, 우리나라 생기원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시연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어 그동안 다소 막연하게 다가왔던 스마트공장에 대해 실제로 눈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공동주최자인 코엑스 전시팀의 안정호 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슈몰이와 판로개척이 동시에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해외 업체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참가규모는 다소 작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참가하는 바이어의 대부분은 진성바이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과거에는 공장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전시했지만 이제는 자동화만으로 압축하면서 우리 전시회만의 색깔을 갖게 됐다”고 오토메이션 월드의 특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