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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일부 트렌스젠더 숨긴 채 성매매

태국인 일부 트렌스젠더 숨긴 채 성매매
<사진=경기경찰청>

[산업일보]
성매매를 목적으로 밀입국한 태국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1년간 성매매 태국여성 수백 명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트렌스젠더를 숨기고 성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태국여성들이 한류 열풍 바람을 타고 국내에서 성매매 여성으로 일을 한 뒤 잔여기간은 관광 후 귀국하면 많은 수입까지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국내를 찾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브로커 및 인터넷 메신져를 이용해 태국 여성들과 접촉 후 관광목적으로 위장 입국시킨 뒤, 인천공항 등지에 마중을 나가 수도권 및 충청 일원의 업소에 성매매 여성으로 알선, 소개료를 받는 수법이 동원됐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 광역수사대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경까지 206명의 태국여성들을 사증면제 비자로 입국시킨 뒤 수도권 및 충청 일대 36개소의 마사지 업소에 성매매여성으로 알선한 브로커 조직 총책 정 모(29세,남)씨 등 10명을 검거, 이 가운데 5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과 출입국관리법위반으로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태국여성들을 공급받아 성매매에 종사시킨 마사지 업주 36명 및 태국여성 12명 등 48명을 추가 입건했다.

이번에 검거된 정 씨 등 10명(5명 구속)은 수년 전부터 태국 현지에서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 내 K-pop가수들의 콘서트 등을 보기 위해 입국하려는 태국여성들이 국내에서 체류비를 마련했다. 아울러 자국 내에서 유흥비 등 소비금원을 마련하고자 국내 입국한 뒤 음성적으로 성매매 업종에 종사하려 한다는 사실을 태국 현지 체류 도중 알게 됐다. 초중교 동창 및 사회 지인 관계로 알게된 일당들은 기업형태로 성매매알선 브로커 조직을 만든 뒤 태국 내에서 상당수의 가입자가 확보돼 있는 인터넷 모바일 메신져 및 태국 현지 브로커들과 접촉해 태국여성들을 포섭하는 방법을 썼다. 이들이 관광목적의 사증면제(B-1) 체류자격을 취득해 국내 입국하면 직접 인천공항 등지에 마중을 나가 차량에 탑승시킨 뒤 국내 합숙소에서 단기간 교양 후 수도권 및 충청지역(서울, 인천, 안산, 수원, 부천, 광주, 화성, 평택, 천안, 청주)의 마사지 업소 36곳에 성매매여성으로 알선하고 소개료(1인당 매월 150만원)를 받는 등, 태국여성들을 성매매 업소에 알선하고 그 대가로 11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취득한 혐의다.

성매매 업주 이모 (42세,남)씨 등 36명은 국제 성매매알선 조직 총책인 정 씨 등으로부터 태국여성을 소개받으면 이들에게 간단한 마사지 기술 및 성매매 방법, 수사기관 단속시 콘돔 등 성매매 기구 은폐 수법 등을 가르친 후 실제 성매매업에 종사시키는 등, 취업비자가 없어 국내에서 고용될 수 없는 태국여성들을 고용해 불법적인 성매매업을 영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여성인 차차이○○(23세,여) 등 12명은 취업비자 없이 국내에서 근로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성매매업소에 고용돼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을 8∼12만원 상당의 금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구체적 범행수법
인터넷 메신져를 이용한 국경을 뛰어넘는 실시간 접촉 수법


브로커 총책 정 씨 등은 태국에 수십 차례 방문해 현지 사정에 밝아 태국여성들 중 상당수가 인터넷 모바일 메신져를 이용해 소통을 하는 점에 착안, 메신져를 이용해 직접 태국에 가지 않고도 해당 메신져로 태국 내 여성들을 포섭해 국내로 입국시킨 뒤 성매매에 종사하도록 알선하고, 특히 태국여성들로부터 메신져로 자신들의 사진과 프로필 등을 전송받은 뒤 이를 재차 국내 성매매업소 업주들에게 열람시키며 홍보활동을 하는 등 최근 활발한 SNS 기술을 이용해 이른 바 국경 없는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내 성전환자들이 범행에 가담
조직원들이 고용한 태국여성들 중 약 1/5에 해당하는 인원들은 성전환 수술이 만연한 태국에서 해당 시술을 받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일명 트랜스젠더들로서 한국에서는 이들의 여권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한 성전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들까지도 무작위로 성매매에 알선한 사실도 속속 밝혀졌다.

태국브로커 경유치 않고 직접 연결 방식으로 발전
피의자들이 약 1년에 걸쳐 다수의 태국여성들을 국내에 성매매 여성으로 알선을 하자 태국 현지에서 동종업계 여성들 사이에서 이들에 대한 자발적 홍보가 이어져 최초 태국 브로커가 개입되던 방식에서 탈피해 태국 여성들 스스로가 메신져로 직접 피의자들에게 연락한 뒤 국내로 입국하는 방식으로 범행수법이 발전됐다.

태국인 일부 트렌스젠더 숨긴 채 성매매
<사진=경기경찰청>

단순 관광목적 방문 후 성매매로 체류비를 마련하는 수법 발견
고용된 태국여성들 중 일부는 최초 입국시는 순수 관광목적으로 입국했다가 국내 체류비 마련 등을 하고자 범인들의 소문을 듣고 직접 메신저로 접촉한 뒤 성매매를 한 사실까지도 추가로 밝혀낸 경찰은 속시 현장에서 검거된 태국여성 전원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 인계했고, 본건 범행 수법을 유관기관에 통보해 향후 유사사례가 빈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수사착수 배경 및 향후 수사 계획
14년 말부터 15년 초 수도권 일대의 관할서에서 성매매로 단속된 태국여성들이 취업비자도 없었음을 확인, 단순 관광비자로 입국 후 성매매여성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범행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 뒤에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 분석 후 수도권 일대 태국마사지 등의 상호로 위장된 성매매업소 주변을 탐문 및 잠복수사에 들어가게 됐고, 그 과정에서 업소를 돌아다니며 홍보활동을 하는 브로커 조직원을 포착함으로써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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