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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타깃 소비자 노린 로봇 개발

분신로봇 ‘오리히메’로 사용자에게 편의성 제공

기사입력 2016-03-12 0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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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타깃 소비자 노린 로봇 개발
오리히메를 사용해 오리연구소에서 함께 일하게 된 반도 유타(자료원: 오리연구소)


[산업일보]
최근 특정한 용도에 최적화된 로봇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휴머니즘 로봇 분야의 강국인 일본에서 페퍼에 이어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로봇 개발이 한창이다.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오리연구소에서 개발한 분신로봇인 ‘오리히메(OrHime)’가 일본에서 화제다.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을 내장하고 있는 오리히메는 전원을 켜도 원격지에서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조작해야만 움직인다는 점에서 기존 로봇과 차이가 있다.

굳이 원격 조정을 통해 로봇을 조작하도록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이 이 로봇을 분신처럼 활용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오리히메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상통화나 스카이프를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손동작이나 머리를 이용해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실제로 오리히메를 분신처럼 사용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반다 유타는 오리히메를 사용해 도쿄에 있는 오리연구소 사원으로 통근하고 있다. 고향에서 살고 있는 부모님과도 오리히메를 통해 곁에 있는 것처럼 연락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개발자인 요시후지 오리가 병으로 등교하지 못했던 경험을 토대로 개발했다고 한다. 요시후지는 “개개인의 사정과 요청을 최대한 반영하고 싶다”라며 “사무적으로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맞춰 주문제작한 오리히메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로봇산업 시장은 2035년경에는 약 10조 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리히메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 차별화를 둔 제품으로 승부를 봤다.

도쿄 무역관은 “한국 기업도 타깃 소비자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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