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글로벌 인재 확보 시급
한국 청년실업-일본 글로벌 인재 부족 해결
KOTRA가 일본의 딜로이트 토마츠 컨설팅과 함께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7개 대학에서 ‘일본 기업 취업 바로보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청년실업과 일본 글로벌 인재 부족이라는 양국 사회 문제를 윈윈 전략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지난 1월과 이달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국 인재 채용을 통한 글로벌 인사·해외 진출 전략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총 100여 개 일본 기업이 참가해 한국 인재 채용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취업 기회를 한국에 직접 알리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된 것이다.
현재 일본 채용 시장은 ▲높은 구인수요 ▲글로벌 인재 공급 부족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 한국 인재에게 우호적이다. 최근 일본은 노동 시장이 호황이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해외 고급인력 취업비율이 아직 낮다.
그러나 해외 진출 확대 및 시장개방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를 일본 밖에서 찾고 있으며 해외인재 구인 수요 대부분이 일본인 신입 사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관리자까지 승진할 수 있는 정규직이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 청년들은 어학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다른 외국 학생들에 비해 일본 기업에 빨리 적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채용 후 적어도 3~5년은 인재양성 기간으로 보는 일본 기업 문화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귀국해버리는 일부 한국 인재도 있어 신중한 선택과 참을성 있는 적응을 주문했다.
정혁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기업은 글로벌 인재 확보가 시급한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인재 채용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5월 글로벌취업상담회에 100여 명의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가의사를 밝히는 등 지금 일본 취업시장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