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하나줄이기의 1단계는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이란 비전으로 지난 2012년 5월에 시작됐다면, 2단계는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자립, 나눔, 참여 등 에너지 3대 가치를 중점으로 활동했다.
1단계의 목표는 200만 TOE 에너지 절감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효율성, 절약 등 3개의 분야를 71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과제였다면, 2단계에서는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 달성으로 총 에너지 생산과 절감량을 400만 TOE, 온실가스 1천만 톤 감축을 목표로 했다.
1단계의 전략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효율화·전략 등으로 3개의 분야 71개의 사업이 진행됐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제도화를 통한 사회 구조 변화란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산형 생산도시 ▲효율적 저소비 사회구조 ▲혁신으로 좋은 에너지 일터 ▲따뜻한 에너지 나눔공동체 등 4개 분야의 23개 과제로 88개 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1단계보다 더욱 확장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1단계에서는 대규모 수익형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고, BRP 융자지원을 통한 투자유도로 개별 건물 단위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에코마일리지와 에너지수호천사 등을 필두로 에너지 절약 위주의 실천 운동, 에너지 효율화 절약을 진행했다.
2단계에서는 대규모 대신 소규모 참여형 분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시행했으며, 제도 개선으로 효율화를 더욱 활성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스템화를 통한 시민의 자발적인 투자를 유도했다. 기후 에너지도 활용했으며, 도시계획에도 반영토록 했다. 이렇게 사회 문화 개선으로 절약을 시민의 생활에 체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
산업 일자리와 관련, 1단계에서는 R&D, 자금융자 등을 통한 간접지원 등 산업 일자리가 생겨났으며,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위주로 에너지복지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공동체 복지를 시행했다. 2단계에서는 에너지 복지 기본권을 확립하고, 나눔을 실현해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 에너지복지기금을 설치했다.
한편, 실행위 자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진한 1단계 사례는 서울 시민 모두가 참여한 활동이었고, 2단계에서는 실질적 에너지 거버넌스를 구현하며, 에너지 공사 등 실행체계를 구축하고, 인근 자치단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 등의 추진 체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