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ACK 2016 기간 동안 KOREA LAB 2016(제10회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이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10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종 실험실용 장비와 기구 등이 선보였다. 눈여겨 볼 점은 IOT(사물인터넷)를 적용한 실험장비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제이오텍은 스마트폰으로 실험기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이오텍 네트워크’를 전시했다. 컴퓨터가 없는 환경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실험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이상 발생시 원격알림 및 정지가 가능하다.
제이오텍 서민규 주임은 “현재 제이오텍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장비는 항온 순환 수조, 건조기, 배양기, 진탕기, 교반기 등이며 앞으로 네트워크 적용 장비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티사이언은 IOT 기반 지능형 유해가스제거용 완전 밀폐형 시약장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RFID, NFC 등 전자태크방식으로 시약을 관리할 수 있으며 모니터를 통해 내용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약장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티사이언 홍석제 이사는 “실험 안전관리를 위해 IOT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시켰다”면서 “IOT 적용으로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구원과 관리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랩시드는 실험실 안전을 위해 설계된 신제품 실험실 배기 후드를 선보였다. 실험실 배기 후드는 산성 물질로 인한 부식 방지를 위해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제작됐다.
배기 홀더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만일의 상황에 후드가 열리더라도 내부의 기체가 외부로 방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별도의 환풍 구조가 적용됐다.
랩시드 이계환 대표는 “플리프로필렌 재질의 경우 100℃ 이상의 열을 가하면 형태가 변형이 돼 사용이 곤란하지만 실험실 배기 후드는 200℃ 열에서도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며 250℃의 열까지 견딜 수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