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산업협회-자동차산업협동조합, 업무협력 MOU 체결

[산업일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하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2월 23일, 자동차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자동차 및 부품 제조 등 생산제조 기술 분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작기계협회가 24일 밝혔다.

생산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자동차와 공작기계 산업계는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고생산성·고효율 장비와 정밀가공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제조 AI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양 산업 간 기술 연계와 정보교류의 필요성도 더욱 확대됐다.

이에 공작기계협회와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관련 산업이 직면한 기술·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산업 간 연계를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에는 △산업 간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사업 발굴,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컨퍼런스 공동 기획·운영 협력, △주최 전시회 상호 참가 등 교류 협력, △협력사업 홍보자료 상호 공유 및 홍보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미 서울모빌리티쇼 2025에서의 홍보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상호 주최 전시회 간 교류를 확대해 왔으며, 내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SIMTOS 2026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협력 과제 중 하나는 정보교류 확대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이다. 이에 양 기관은 SIMTOS 2026 기간에 자동차 및 부품 생산제조 기술 관련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산업 간 기술 수요와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작기계협회는 생산제조 기술 관련 수요산업 주요 단체들과의 업무 협력 확대를 통해 회원사 및 SIMTOS 참가업체들의 수요시장 개척 기회를 넓혀 왔다.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방산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8월에 체결한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의 MOU에 이은 두 번째 협력으로, 자동차 산업과 공작기계 산업이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변화하는 생산·제조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재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 수요와 공작기계 산업의 기술 혁신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작기계협회는 앞으로도 수요산업과의 교류 확대와 공동 사업 발굴을 통해 공작기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