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배터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제조 공정에서 검사 장비의 정밀도는 양질의 제품 생산을 통한 효율성과 고객 신뢰도 확보를 좌우하는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들은 정밀도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11일 개막해 13일 막을 내린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6’의 참가기업인 자비스(XAVIS)는 2002년 설립 이래 검사기 분야에서만 20년이 넘는 업력을 쌓아온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자비스는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배터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광학 시스템을 회전시켜 내부 결함을 촬영하는 방식을 채택해 검사 속도와 해상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양산 라인에 적용 가능한 고속·고정밀 검사 기술로 배터리 품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비스의 김형철 대표이사는 “해당 장비는 국내 배터리 제조 기업들에 납품이 됐다”며 “이 장비를 기반으로 올해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우호적으로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대표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는 타사 제품에 비해 속도와 해상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셀을 회전시키면서 검사를 했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하고 속도도 더뎠다”고 말한 김 대표이사는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는 속도와 해상도를 개선했고 최소 검출 사이즈도 타사 대비 2~3배 더 작다”고 언급했다.
자비스는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에 적용된 기술력과 실질적인 납품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어워즈에서 장비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년에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미국의 블루오벌SK에도 납품을 했다”고 말한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배터리 고속 CT 인라인 검사기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바쁘게 보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영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