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러시아 국방장관, 헤르손 철수 명령(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9일 뉴욕증시는 중간 선거 결과를 주목하며 하락 개장했다.

오전 개표 당시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상원에서는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해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을 제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현되는 듯 했음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증시는 중간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등장한 차익실현 매물과 10일 발표될 CPI 지수를 앞둔 기술적 매도세에 약세로 하루를 시작한 것으로 사료된다.

대규모 테크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메타가 대규모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 역시 증시에 부담이 됐다.

CPI를 앞두고 WSJ는 전년 동기 대비 7.9%의 상승을 전망했으며 9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약세를 보인 달러 인덱스는 CPI 발표를 앞두고 다시 한번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변동성 높은 하루를 보내며 품목별로 방향성을 달리했다.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점령한 헤르손시에서 철수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잠시 급등하며 지난 8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톤당 $8214까지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해당 소식을 매수 타이밍으로 포착한 퀀트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했찌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크라이나 국기가 헤르손 게양될 때까지 러시아의 철수를 이야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언급하면서 구리 가격은 오름세를 반납했다.

상승 모멘텀을 다소 찾은 시장은 오늘 발표될 미국의 CPI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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