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2022 국토교통기술대전(이하 기술대전)에 다수의 인원이 탑승 가능한 양문형 전기 굴절버스 Super BRT(Bus Rapid Transit)가 소개됐다.
전시부스에서 만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동규 선임연구원은 Super BRT에 대해 “폐쇄형 정류장과 사전요금지불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차량은 좌측문이 있어서 섬식 정류장 사용이 가능한 양문형으로, 정류장 설치면적 및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100% 전기로 운행되는 친환경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철도와 같은 버스를 콘셉트로 개발한 차량으로, 일반버스 탑승인원의 2배에 가까운 약 90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다. 1축뿐만 아니라 2, 3축까지 조향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굴절버스의 큰 회전반경을 보다 작게 만들어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에 안전성을 높였다”라며 올해 실증테스트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상용화 및 실용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간과 이동의 혁신, Beyond Imagination’을 주제로 개최한 기술대전은 250개 기관이 총 372개의 대규모 부스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