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엣지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근거리에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국IDC의 ‘IT 에코시스템이 통합된 국내 엣지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Korea Edge Computing Infrastructure Integrated IT Ecosystems)’ 보고서는 기업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데이터량의 증가 및 자율주행, 드론, 자연재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따른 엣지 컴퓨팅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기업 계열의 IT자회사, 게임회사 및 유통 기업 등의 5G 주파수 할당 증가로 엣지 컴퓨팅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기기에서 AI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AI엣지의 도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보안감시 및 모니터링,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 엔드포인트 기술의 혁신과 함께 AI 엣지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보와의 서면질의에 한국IDC 김민철 수석연구원은 “엣지는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운영 자동화 측면에서 반드시 AI에 의한 자동화 운영이 가능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해저에 설치된 송유관과 관련된 엣지 컴퓨팅의 경우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갑작스러운 변경 발생시에 인위적인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AI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