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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저탄소 전환, 기후편익과 투자편익 모두 잡는다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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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저탄소 전환, 기후편익과 투자편익 모두 잡는다

에너지전환포럼, 5주년 기념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2023-04-06 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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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업에 있어 저탄소 전환은 생존의 문제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인데, 과거의 생산 모델, 생산 방식을 고수하면 결국 수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환경이 저탄소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도태된다면 한국의 성장도 어려워진다”

대한상공회의소 SGI 임진 원장은 5일 서울시 상공회의소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에너지전환포럼 5주년 기념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위한 주요 전략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글로벌 기후·에너지 위기에 대응한 한국 기업의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임진 원장은 “실제 현장에서 기업인들을 만나면 여전히 저탄소 전환에 대한 거부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지,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게 정비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문제일지라도, 정책 등은 지지부진하게 운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책을 제안하고, 포럼을 열어 실행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저탄소 전환, 기후편익과 투자편익 모두 잡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 임진 원장 (사진=에너지전환포럼 5주년 기념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영상 캡처)

한국에 대해 여전히 경제성장의 열망이 강한 국가라고 진단한 임 원장은 “정부도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성장이 아닌 다른 것을 이야기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쉽게 다가오지 않지만, 저탄소 전환은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저탄소 전환이 경제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상당한 이익’이 된다고 강조한 그는 ‘기후편익’과 ‘투자편익’ 두 가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저탄소 전환으로 1.5℃ 이하 억제를 한 2100년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2100년의 상황을 비교해 전세계 기후변화 누적 피해 비용을 계산하면, 저탄소 전환을 한 상황에서 약 1천800조 달러의 기후피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했다.

글로벌 경쟁 환경은 현재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린(Green) 분야의 시장이 확대하고, 탄소세 혹은 탄소배출권과 같이 국제적으로 합의를 통한 신규 시장 및 투자처가 나타나면서 이를 통한 수익 극대화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탈탄소 신제품의 수요가 크게 확대하고, 공급망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의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장기적으로는 설비, 장비 투자와 같은 저탄소 인프라를 확대로 신시장을 선점한다면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탄소 전환을 민간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정부가 지원해야 원활한 저탄소 전환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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