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가 상용화하기 전까지는 연구 개발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존재한다.
지난 21일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UWC)’에는 드론을 비롯한 측량, 유통, 방송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제품들이 출품됐으며, 이에 대한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 내 마련된 선박해양 연구소 부스에는 거미 다리 모양의 천해용 다관절 해저 로봇이 비치됐다. 해당 기술을 제시한 A 기업 관계자는 "수중 장비 및 로봇 개발은 해양에서 이뤄지는 여러 테스트 과정에 따라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중환경에서 여러 가지 위험요소로 인한 안전 문제가 존재해, 이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고려하면서 연구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난관에 봉착할 때가 많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조향 구동 모듈 시스템으로 객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B 기업 관계자는 “연구과정에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연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그림이 나오면 그 문제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이 힘들다“라고 얘기했다.
그 외 비행자동제어시스템 솔루션을 제시한 C 기업은 기술적 어려움보다는 기술력 강화에 뒷받침되는 조직 및 기업 간 협업 과정에서 의사소통 등의 문제들로 고비를 겪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서 기술혁신의 전략적 방향을 올바르게 잡고, 이에 관한 제도적 지원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