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어려워…소부장·팹리스 생태계 도약 중요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생태계펀드 MOU 체결 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팹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생태계펀드’ 조성 협약식이 26일 서울 YWCA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펀드 규모는 3천억 원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출자한 750억 원과 정책금융 750억 원, 이에 더해 민간투자자를 통해 1천500억 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2017년 조성한 반도체성장펀드(약 2천400억 원), 2020년 조성한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약 1천200억 원)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허길영 부사장은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통해 국내 소부장·팹리스 기업 등이 한층 더 성장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펀드 출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은 경기침체, 수요 감소, 감산 투자 등으로 국내외 반도체 공급망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소부장 업체들도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조성된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통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 김정회 부회장은 “현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다. 최근에는 유럽, 일본, 인도까지 경쟁자들이 더 늘어나서 업계에 도전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늘 도전이 있었다. 이에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소부장·팹리스 생태계가 도약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과 함께 반도체 금융지원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반도체 업황 어려워…소부장·팹리스 생태계 도약 중요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생태계펀드 MOU 체결

기사입력 2023-06-26 19:12:26

[산업일보]
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팹리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생태계펀드’ 조성 협약식이 26일 서울 YWCA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펀드 규모는 3천억 원 규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출자한 750억 원과 정책금융 750억 원, 이에 더해 민간투자자를 통해 1천500억 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조성한 반도체성장펀드(약 2천400억 원), 2020년 조성한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약 1천200억 원)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

삼성전자 허길영 부사장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허길영 부사장은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통해 국내 소부장·팹리스 기업 등이 한층 더 성장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펀드 출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은 경기침체, 수요 감소, 감산 투자 등으로 국내외 반도체 공급망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소부장 업체들도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조성된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통해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김정회 부회장은 “현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다. 최근에는 유럽, 일본, 인도까지 경쟁자들이 더 늘어나서 업계에 도전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산업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늘 도전이 있었다. 이에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소부장·팹리스 생태계가 도약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