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중국의 추격으로 1위자리를 내놓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관련 업체들의 한숨도 길어지고 있다.
실제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전시회에서 만난 참가기업들은 이를 '위기'라고 표현했다.
지난 16일 개최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전시 주관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전재희 실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이 오랫동안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중국 시장에 그 왕좌를 빼앗겼다”면서 반도체 산업처럼 정부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개발 참가업체 관계자도 이에 공감된 입장을 보였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이에 관공서 등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집중적으로 납품하며 국내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시장 역전은 시간문제라고 언급한 홀로그램 콘텐츠 개발 전문 업체는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의 신기술 도입 및 자체 개발의 노력은 필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