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로봇 기술의 발전과 혁신으로 인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산업 자동화와 스마트 제조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노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인해 의료, 요양, 노인 복지 등 서비스 로봇을 찾는 사례도 많아졌다.
빠른 도시화 진행은 스마트 도시와 인프라 구축 로봇, 교육 분야까지 로봇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 로봇 기업들은 내수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로봇산업협회)는 이의 일환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3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국내 로봇 기업 16개 사와 동남아시아 6개 지역 27개 사 바이어가 참여했다. 화상 상담회 형태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실제 대면 상담에 앞서 각국의 현황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상담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은 사전에 제공된 링크를 통해 회의에 참석했으며, 화상 회의 기능을 통해 얼굴을 마주보고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물리적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며 다양한 분야의 로봇 기술과 제품에 대한 논의가 가능했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총 60건의 비즈니스 상담 매칭이 이뤄졌다. 행사 기간 진행한 상담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상담액 3천30만1천500 달러, 계약 추진액 539만 2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현장 수출 상담회도 국내 로봇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데 성공적인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지원과 협력 기회를 모색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로봇 기업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