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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알지만… 기후위기 대응 기업 10곳 중 1곳
김성수 기자|ks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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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알지만… 기후위기 대응 기업 10곳 중 1곳

10곳 중 4곳은 기후변화 대응 계획조차 없어… '자금 부족' 원인

기사입력 2023-10-29 1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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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알지만… 기후위기 대응 기업 10곳 중 1곳

[산업일보]
친환경 전환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탄소배출 정보를 포함한 ESG 공시 의무화 등 다양한 기후변화 정책이 추진되며 기업들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고, 대응 계획조차 없는 기업도 10곳 중 4곳에 달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출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국 408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8월 28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에 응한 기업의 95.6%는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85%는 기후 위기가 향후 경영 활동과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수출현장에서 기후위기를 대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규제로는 '배출권 거래제 등 탄소배출 규제(66.2%)'와 '재생에너지 의무사용(RE100 등)(52.5%)'이 꼽혔다.

그러나 실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기업은 10%에 불과했으며 앞으로 대응 계획이 없다는 기업도 40.4%에 달했다. 특히 기업규모가 작고 수출경력이 짧을수록 대응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성 알지만… 기후위기 대응 기업 10곳 중 1곳
출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이들 기업이 기후변화에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할 자금 부족'이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감축 방법을 몰라서'(42.4%), '인력 부족'(37.6%), '대응할 필요성이 없어서'(23.0%)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기후 변화에 대응중이거나 대응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243개 사도 탄소 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 '공정개선·설비 도입 관련 비용 부담(65.4%)'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대응 전후 모두 '비용'이 수출기업에 가장 큰 부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전문 인력 부족(59.3%)', '기술적 한계(47.7%)', '가이드라인‧사업 전환 등 정보 부족(42.0%)' 등 순이었다.

수출 기업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설비 교체 등의 비용 지원'을 꼽았다. 응답 기업의 63.2%가 비용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설비 교체 지원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술개발 지원(32.4%)', '탄소 배출량 산정법 및 저감 방안에 대한 정보(31.6%)'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 지원을 보다 확대하고, 규모가 작도 수출 경력이 짧은 기업들을 위해 기업 규모와 수출 경력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단기적 비용 절감 조치를 넘어 기업들이 기후친화적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신시장 선점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중장기적 차원의 제도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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