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9일 비철금속 시장에서 6대 비철금속은 구리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집계된 중국의 10월 경제지표가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하며 시장의 전망치인 0.1%의 하락보다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 2개월만에 CPI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점은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마저 2.6% 하락하며 비철금속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LME 거래소의 구리는 홀로 상승에 성공했는데, 이는 중국의 10월 구리 수입이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여파로 해석된다.
중국 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섹터가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10월 수출도 -6.4%를 기록하며 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비철금속 시장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부담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 개장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컨센서스가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추가 긴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증시가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기술적 매도세의 유입이 증시의 하락세를 견인한 요소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하지 않도록 장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 금리의 과도한 상승 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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