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시(MICE)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2023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에서 MICE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 기술) 산업을 융합한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전시·컨벤션 플랫폼’ 솔루션이 출품됐다.
해당 솔루션은 3D로 MICE를 위한 가상 공간을 구축한다. 여기에, AI(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더했다. 참가 기업들의 정보를 학습시킨 AI가 메타버스 전시회의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전시회 개요에 대한 AI 소개와 함께 컨퍼런스를 위한 별도의 가상공간도 갖췄다. 고객의 입맛에 맞춰 추가 공간 제작도 가능하다.
에코마이스(주)(ecomice) 김신구 상무이사는 “기존의 패턴형 챗봇의 경우에는 입력한 데이터만 출력해 단조로웠다”라며 “기업정보·제품과 솔루션 정보를 학습한 AI를 통해 대화의 자연스러움과 더불어,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대화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비즈니스 매칭 분야에서도 바이어가 원하는 사람 업체를 추천하는 기능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솔루션이 추구하는 역할에 대해 “메타버스 플랫폼은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라며 “기존에 시간과 장소가 맞지 않아 방문하지 못했던 전시회를 참관할 수 있고, 개별 업체들이 홈페이지 외의 온라인 홍보 수단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메타버스가 현재 혼돈의 시기에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연구와 개발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은 서울 세텍(SETEC)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