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데이터’ 노리는 C커머스…“데이터 경쟁력 확보해야” 알리, 韓 소비자 선호 제품 파악해 시장 공략…‘데이터 분석’ 주의 국내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 플랫폼이 판매 이윤보다 한국 소비자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유통·제조업의 위기’ 세미나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그는 “초저가 로봇 청소기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인 중국 기업이 데이터를 축적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했고,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 시장까지 점령했다”면서 “중국 플랫폼의 공격적 진출보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알리도 한국 현지 MD(판매 촉진 담당자)를 대거 데려와 국내 소비자의 선호 제품을 파악했고, 그 제품을 저가로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국내 유통업의 경쟁력 확보, 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소비자 데이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토뉴스]‘데이터’ 노리는 C커머스…“데이터 경쟁력 확보해야”

알리, 韓 소비자 선호 제품 파악해 시장 공략…‘데이터 분석’ 주의

기사입력 2024-05-28 19:13:42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유통·제조업의 위기' 세미나

[산업일보]
국내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국 플랫폼이 판매 이윤보다 한국 소비자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유통·제조업의 위기’ 세미나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초저가 로봇 청소기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인 중국 기업이 데이터를 축적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했고,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 시장까지 점령했다”면서 “중국 플랫폼의 공격적 진출보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리도 한국 현지 MD(판매 촉진 담당자)를 대거 데려와 국내 소비자의 선호 제품을 파악했고, 그 제품을 저가로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면서 “국내 유통업의 경쟁력 확보, 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소비자 데이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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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기자 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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