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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시장, 빌딩 '주춤'·사무실 '활기'… 거래 온도차 뚜렷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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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시장, 빌딩 '주춤'·사무실 '활기'… 거래 온도차 뚜렷

부동산플래닛 10월 시장 분석… 빌딩 거래량 52.9% 급감, 금액은 15.5%↓

기사입력 2025-12-17 0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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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지난 10월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빌딩과 사무실 간 거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오피스빌딩 거래는 전월 대비 반 토막 났지만, 사무실 거래는 대형 매물 집중 거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1일 발표한 '10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서울 오피스 시장, 빌딩 '주춤'·사무실 '활기'… 거래 온도차 뚜렷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은 8건, 거래금액은 9,5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7건, 1조 1,357억 원) 대비 각각 52.9%, 15.5% 감소한 수치다. 지난 9월 반등세를 보였던 시장이 한 달 만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권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CBD(종로·중구)는 '흥국생명빌딩' 매각(7,193억 원) 성사로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33.6% 증가했고, GBD(강남·서초) 역시 서초동 소재 빌딩 거래(1,793억 원) 덕분에 금액이 702.1% 급증했다. 반면 YBD(여의도·마포)와 기타 지역은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무실(집합건물)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10월 사무실 거래량은 129건, 거래금액은 5,077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4.2%, 65.1% 늘었다. 특히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발생한 33건(4,762억 원)의 집중 거래가 전체 시장 규모를 견인했다.

투자 주체는 법인이 주도했다. 10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8건 중 5건을 법인이 사들였으며, 금액 기준으로 법인 간 거래 비중은 95.4%에 달했다. 사무실 시장에서도 법인 매수 비중이 51.2%로 개인을 앞섰다.

임대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10월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3.51%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용면적당비용(NOC)은 20만 2,185원으로 전 권역에서 소폭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오피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자산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우량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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