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스마페이(KraussMaffei)가 복합소재 가공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리는 JEC World 2025에서 자동차, 건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위한 차세대 제조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자동차 산업을 위한 경량화 및 고압 RTM 기술
자동차 산업에서는 고압 RTM(Resin Transfer Molding) 공정을 활용한 경량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탄소섬유 휠(Carbon Rim)과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Battery Housing)을 통해 복합소재가 전기차의 성능과 내구성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조명했다.
Eugen Schubert 크라우스마페이 세일즈 및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경량화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압 RTM 공정은 정밀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부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데 적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AIM과 협력한 탄소섬유 휠 생산 시스템
대만 복합소재 기업 AIM(Advanced International Multitech)과 협업해 고압 RTM 기술을 적용한 탄소섬유 휠 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JEC Innovation Planets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아 'Mobility Planet'에 특별 전시됐으며, 경량화와 성능 향상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복합소재 기술
건설 산업에서는 풀트루전(Pultrusion) 공정을 적용한 부식 방지 프로파일과 콘크리트 보강재를 소개했다. 창호용 복합소재 프로파일과 건축 보강재의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건설 자재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자회사 Pultrex가 개발한 풀트루전 프로파일을 적용한 태양광 패널 조립 구조물과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강화 벨트를 선보였다.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도 가벼운 이 복합소재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대형 3D 프린팅 기술 적용한 산업 솔루션
크라우스마페이는 대형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산업 솔루션을 실시간 시연했다. printCore 산업용 펠릿 익스트루더를 로봇과 연동해 3D 프린팅이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printCore 익스트루더는 산업용 로봇 및 갠트리 시스템과 결합해 복잡한 형상의 대형 부품을 높은 정밀도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존 프로토타이핑을 넘어 실제 산업 생산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다.
Eugen Schubert 매니저는 “printCore 익스트루더는 기존 3D 프린팅 방식보다 높은 출력량과 유연한 설계를 제공하며, 산업 자동화와의 결합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제조 솔루션으로 생산 공정 최적화
크라우스마페이는 단순한 기계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요구에 따라 계량 및 분배 장비부터 완전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까지 설계하며, 생산 후 공정(post-processing)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금형 제작 기술을 통해 자동차 및 건설 산업에서 활용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