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25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자동퇴식 세척 솔루션의 시연이 진행돼 참관객의 시선이 집중됐다.
자동식기세척기 전문기업 한소닉(HANSONIC)이 선보인 솔루션은 식판 퇴식, 세척, 건조, 적재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일체형 시스템이다. 식사를 마친 고객이 수저와 남은 음식물을 수거함에 분리한 뒤 레일 위에 올려두면 된다.
레일은 점차 90°(도)에 가깝게 경사각이 조정된다. 이렇게 발생한 낙차에 의해 식기가 먼저 1차 세척통으로 떨어진다. 통에는 노즐이 탑재돼 있어 와류를 형성하고, 식기는 와류를 따라 식기세척기 라인으로 이동한다.
식기와 분리된 식판도 레일에 의해 세척기로 운반된다. 세척을 마친 식판은 대차에 자동으로 적재되는데, 대차에는 센서가 내장돼 일정 수준 이상 적재되면 알람이 울려 과적을 방지한다.
한소닉 관계자는 “수저와 잔반 유입을 방지하는 인원, 식기가 효율적으로 세척될 수 있도록 세척기에 알맞게 쌓는 인원, 적재된 식판을 운반하는 인원 등이 필요하다”라며 “근로자 수를 줄인다기보다는, 노동강도 감소와 작업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참가 계기에 대해선 “그동안 일반 기업의 사내식당을 대상으로 이러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했는데, 앞으로 학교 급식시설에 특화된 솔루션도 선보이겠다는 방향성을 소개하기 위해 참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 D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