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전환과 저장 기술 확산으로 고전류 회로 보호의 중요성이 산업 전반에 부각되고 있다. 대만의 컨커일렉트로닉스(Conquer Electronics)는 이 분야의 핵심 부품인 고전류 퓨즈를 앞세워 한국 전력전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77년 설립된 컨커일렉트로닉스는 회로 보호 부품 전문 기업으로, 대만이 본사다. 실제로 대만에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전력변환 장비 등 고전압·고전류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 중이다.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25에서 이 회사는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인버터에 적용되는 회로 보호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현장에서 라이언 치우(Ryan Chiu) 부사장은 “고전력 장비 보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속 반응형 산업용 퓨즈와 ESS 및 태양광 시스템 전용 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품질 기준이 높고 공급 안정성을 중시하는 시장으로, 엄격한 검증 절차와 공급 체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전시 제품은 고전류 산업용 퓨즈, 태양광·ESS 보호 장치, 과전류 차단용 전자 퓨즈 등으로 구성됐다. 고전압 환경에서 빠르게 작동하고 열 안정성도 확보했으며, 장시간 부하 조건에서도 성능이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치우 부사장은 “에너지 전환과 전동화가 가속화되면서 회로 보호 기술 수요도 늘고 있다”며 “한국 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