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뉴욕증시, 미중 관세 인하에 급등 출발…나스닥 개장 초 3%대 상승(LME Daily)

[산업일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수입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면서, 뉴욕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양국은 12일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연합 성명’을 통해 관세를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세계 최대 경제국 간의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 S&P500 지수는 2.6% 상승하며 출발했고,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3.4% 급등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은 제네바 회담 이후 발표된 양국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측과의 회담 이후, “양국은 향후 90일간 무역 조치를 유예하고, 상호 관세율을 100%포인트 이상 인하해 기본세율인 10%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한 합의를 위해 수주 내 다시 협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NG의 글로벌 시장 연구 책임자 크리스 터너는 “이번 조치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신속하고 강도 높은 관세 완화”라며, “경제 불확실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오전 11선까지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약화되며 금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완화 합의에 따른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 특히 납 시장에서는 공급 우려가 부각됐다.

LME 납 재고 중 52%가 출고 예정인 ‘캔슬드 워런트(cancelled warrants)’로 분류되었고, 이에 따라 현물 가격이 3개월물 대비 약 5달러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을 형성했다. 이는 재고 감소 및 대량 워런트 보유에 따른 프리미엄 형성을 시사한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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