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에서 최종 완성품을 만들어내기까지는 다양한 공정을 거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각 공정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사용되는 자동검사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KOTRA가 함께 주관하는 가운데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이하 부텍)에 참가한 (주)GB하이텍은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무인자동검사시스템을 출품했다.
2013년 설립된 이래 어느덧 1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GB하이텍은 그동안 자동화 검사라인과 비전 자동검사 장비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특히, 재중(在中) 한국 측정기연합회의 회원사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타 제작업체와의 기술제휴를 이어가면서 다양한 아이템과 측정 검사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GB하이텍은 이번 부텍 전시회에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무인자동검사시스템을 소개했다.
GB하이텍에서 기업에 납품하는 주문형 자동검사시스템은 주문형 측정 설비와 주문 제작형 비전검사장비 등이며 이외에도 비접촉식 검사장비, 열처리‧비전 복합검사기 등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의 AI기술을 적용해 검사 수준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GB하이텍 이길세 대표는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이나 사양이 점점 더 고객 맞춤형으로 변하면서 개발 수준도 높아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도 다른 검사방식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자동화 시장의 동향에 대해 이 대표는 “인력이 점점 귀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 역시 비자의 특성상 오래 근무하기가 어렵고 한국에서 기술을 익힌 뒤 북미 지역이나 호주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기술이 축적되지 않는다”며 “결국 이러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